2018-05-06

2018년 18번째 주

이 포스팅은 그냥 지난 한 주간 읽었던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그냥 예전에 봤던 글 중 나중에 필요한데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글들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는 일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딱히 정해둔 주제는 없고, 그때그때 관심 있었던 것을 읽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쓰인 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에 쓰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3개월 전까지 C++을 쓰다가 최근에 회사를 옮기면서 Rust를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Rust가 C++에 비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cargo라고 생각한다. Cargo 덕분에 C++에 비해서 의존성 관리를 매우 쉽게 할 수 있다. 물론 최근에 나온 언어들은 대부분 패키지 매니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대부분 C++보다 추상화된 메모리 관리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C++의 대안이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말하는 Rust의 메모리 안전성은 딱히 큰 장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Modern C++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잘 사용하면 C++에서도 메모리 이슈로 문제가 될 일은 많지 않다. 물론 C++을 쓸 때는 잘 써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서 Rust를 쓸 때는 때 걱정을 덜 해도 된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Rust가 메모리 안전성은 보장해도 false alarm을 발생하는 일도 자주 있다. Non-lexical lifetime 같은 것이 구현되면서 false alarm을 줄이고 있지만, 아직은 종종 false alarm 때문에 실제로 안전한 코드를 보기 안 좋게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Date format by country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은 흔히 YYYY-MM-DD 형식을 쓴다. 인도, 동남아, 유럽, 남미, 러시아는 DD-MM-YYYY 형식을 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형식을 보통 big endian이라고 부르고, 유럽 등지에서 사용하는 형식을 little endian이라고 부른다. 두 형식의 날짜를 전부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귀찮기는 하지만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근데 미국은 MM-DD-YYYY라는 괴랄한 표기법을 사용한다. 거의 인치법 이상으로 제정신이 아닌 표기법 같다. 물론 그들에게도 이유는 있다. 보통 날짜를 말할 때 연도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늘이 며칠인지 물어보면 5월 6일이라고 말하지 2018년인지는 말하지 않는다. 중요하지 않은 정보라서 뒤에 적는다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이유다. 근데 그럴 거면 그냥 연도를 적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연도를 말할지 말지 날짜를 말할 때까지 아무 생각 안 하다가 몇 월 며칠인지 말하고 연도를 말한다는 게 잘 상상이 안 된다. 사실 상상이 되고 말고를 떠나서 middle endian의 날짜 포맷까지 처리하고 나면 짜증이 난다.

참고로 ISO 8601은 우리나라처럼 big endian을 쓰도록 규정한다. 사실 컴퓨터에서 처리하기에는 big endian이 가장 좋다.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개발된 프로그램도 제대로 된 프로그램은 대부분 big endian으로 날짜를 보여준다.

A Taxonomy of Expression Value Categories

C++ 스펙에서 value category가 초안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문서다. C++ 11 이전의 lvalue, rvalue에서 xvalue가 추가되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Bjarne Stroustrup이 쓴 "New" Value Terminology와 함께 C++의 value category를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문서라고 생각한다.

IMHO를 In My Honest Opinion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리뷰나 토론할 때 많이 쓰는 표현인데 앞으로는 약자 쓰는 것도 조심해서 써야겠다.

참고로 buzzfeed가 했다는 설문은 Help Us Solve This Debate About What "IMHO" Stands For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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