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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 Object pattern - null 사용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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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Java 등 현대의 많은 언어는 객체를 레퍼런스로 다룬다. 그리고 모든 레퍼런스는 nullptr 이 될 수 있는데, 이 nullptr 은 컴파일 타임에 검사할 수 없는 런타임 에러인 NullPointerException 을 일으킨다. 그래서 nullptr 은 최대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며, nullptr 이 될 수 있는 변수는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nullptr 인지 검사해야 한다. 하지만 변수를 사용하기 전에 매번 null check를 하는 코드는 예쁘지 못하고 실수하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null object pattern이다. 하지만 null object pattern은 그리 널리 사랑받는 패턴은 아니었다. 사용하기 불편한 여러 가지 부분이 있어 오히려 안티 패턴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체재가 없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패턴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사용할 필요가 없다. null object를 사용할 부분은 전부 Option 모나드 로 대체할 수 있다. Option 모나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사용하기 쉽고, 문제도 적다. 그래서 필자는 null object pattern을 사용해야 할 곳은 대신 Option 모나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도 null object pattern을 설명하는 이유는 어쨌든 null object pattern이 nullptr 이 가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온 패턴으로 과거 여러 프로젝트에서 쓰였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이 기존의 코드를 읽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코,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null object pattern은 아무것도 안 하는 객체(null object)를 제공함으로써 NullPointerException 을 피하는 패턴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nullptr 를 써야 하는 클래스의 부모 되는 interface를 구현하는 null class를 만들고, 그 클래스의 객체를 nullptr 대신해서 사용하는

Facade pattern - 간단한 인터페이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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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사드 패턴 이란 복잡한 서브 시스템에 하나의 레이어를 씌워서 복잡한 시스템을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퍼사드 패턴은 레이어를 하나 추가하지만, 이 레이어는 추상화가 목적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보통 퍼사드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간단한 모습을 가진다. https://en.wikipedia.org/wiki/File:Example_of_Facade_design_pattern_in_UML.png 퍼사드 패턴의 대표적인 사용처는 로그 API다. 로그를 그대로 STDOUT 에 출력할 수 도 있고 어딘가에 저장할 수도 있다. 저장하는 것도 로컬에 있는 파일에 기록을 남길 수도 있고, 데이터 베이스에 파일을 저장할 수도 있고, 그 이외의 방식으로 로그를 저장할 수도 있다. 즉, 만약 파일에 저장한다면 적절하게 파일 포인터를 관리해야 하고,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한다면 그 connection을 적절하게 관리해야한다. 게다가 로그를 저장하는 것도 IO로 인한 병목을 피하기 위해 일정 시간 혹은 일정 갯수의 로그를 모았다가 저장할 수 도 있다. 만약에 모았다가 저장한다면, 저장할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았더라도 프로세스가 종료되기전에 저장을 완료해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사용자가 일일히 챙겨가며 로그를 저장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Logback 같은 API에서는 back-end가 어떻게되든 상관 없이 필요한 back-end를 사용하도록 초기화해주면, 그 뒤로는 같은 인터페이스로 기록을 남길 수 있게 해준다. 전에 소개한 적 있던 Pluggable한 log aggregator인 fluentd 의 경우도 퍼사드 패턴을 사용한다. Input plug-in, Buffer plug-in, Output plug-in은 모두 간단한 인터페이스만을 요구한다. 덕분에 fluentd의 engine은 간단한 코드를 유지할 수 있고, 간단하게 원하는 back-end를 선택해서 동작을 바꿀 수도 있다. 본 글은 CC BY

[Design Pattern] Loan pattern - resource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언젠가 썼던 글 에서도 설명했듯이 C++에서는 RAII 를 이용하여 Resource의 안전한 해제를 보장하는 것을 넘어 control flow를 제어하는 역할까지 해준다. 하지만 Garbage Collection을 사용하는 C#이나 Java 같은 언어에서는 언제 메모리가 해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RAII pattern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코드의 실행을 보장하기 위하여 finally 구문이 생기게 된 것이다. try finally 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exception이 발생할 수 있으면 try 구문으로 감싸고 반드시 실행시켜야 하는 코드를 finally 에 두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코드는 딱 보기에도 재사용성이 떨어진다. 다른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try / catch 를 써야 해서 boilerplate한 코드가 반복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Scala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resource를 빌려주는 방식을 자주 이용한다. resource의 management를 하는 함수(lender)가 있고, resource를 사용하는 함수(lendee)에게 빌려주어 잠시 사용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API의 encapsulation과 reusability를 올릴 수 있다. 우선은 다음 예제를 보자. 위의 예시에서는 executeSql 이라는 함수가 connection string과 Statement 를 인자로 받는 Function 을 인자로 받는다 (말은 복잡한데 실제로 복잡한건 아닌데....... 말로 설명하려니 복잡해졌다.) . 첫 번째 인자로 받은 connection string을 이용하여 Statement 라는 resource를 만들어 관리하게 된다. 즉, executeSql 이 lender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인자인 Statement 를 인자로 받는 Function을 landee로 삼아 자신이 만든 Statement 를 빌려주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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