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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AScript6] 성공적인 Promise는 중첩되지 않는다.

ES6 Promise 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지난번 글 에서는 설명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그냥 넘어갔었다. 이번에 그 특징에 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전에 모나드에 관해서 설명 하면서 모나드의 가장 기본적인 operator 중 하나인 bind operator 는 M[T] 타입의 모나드가 T 타입의 인자를 받아서 M[U] 타입의 값을 리턴하는 함수를 인자로 받아서 M[U] 타입의 모나드로 타입을 진행시킨다 1) 고 하였다. 하지만 ES6 Promise 의 then 함수 에 관해서 설명하면서 then 함수가 받는 콜백이 값을 리턴하면 resolved 된 Promise 가 리턴되고, 값을 throw 하면 rejected 된 Promise 가 리턴된다고 하였다. 즉, then 함수만으로는 모나드를 리턴하는 함수를 통해서 타입을 전진시키는 bind operator를 구현할 수 없으므로 완전한 모나드를 구현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ES6의 Promise 는 어떻게 Promise 를 전진시킬까? 간단하다. 그냥 then 함수가 인자로 받는 콜백은 Promise 를 리턴해도 된다. 사실 Promise 가 모나드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쪽이 올바른 사용 법이다. 하지만 ES6뿐 아니라 다른 모나드 구현체에서도 bind operator뿐 아니라, 모나드가 아닌 값을 리턴하는 함수. 즉, (M[T], T => U) => M[U] 에 해당하는 함수도 구현한다. 이는 사실 내부적으로 unit operator 와 bind operator를 호출하기 때문에 굳이 필요한 함수는 아니다. 그러함에도 이 함수가 존재하는 이유는 실제로 이 구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bind operator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많아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제공되는 것일 뿐이다. 그래도 보통은 둘을 같은 이름의 함수로 구현하지는 않고, 다른 이름의 함수로 구현한다. ES6에서는 then 함수가 두 가지 일을 한다. 동적 타입 언어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ECMAScript 6] Promise - 비동기 코드 작성하기

모든 언어가 마찬가지겠지만, 기존의 JavaScript에서는 비동기적 코드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었다. node.js 에서는 콜백 을 이용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이는 콜백 헬 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tep 이나 async 같은 다양한 라이브러리가 나왔지만 이런 라이브러리로도 콜백 방식이 가지는 복잡도는 해결하지 못했고, 여전히 비동기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였다. 그래서 ECMAScript 6에서는 비동기 코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Promise 를 표준 라이브러리에 도입하였다. Promise 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동기적인 코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promise monad 의 일종이다. Promise 는 기본적으로 생성자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렇게 생성된 Promise 는 pending state가 된다. pending state는 아무 값도 가지지 않은 상태다. pending인 Promise 는 후에 resolved state (혹은 fulfill state) 가 되거나 rejected state가 될 수 있지만,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Promise 의 상태를 바꾸기 위해서는 콜백 함수를 이용해야 한다. Promise 의 생성자는 한 개의 콜백 함수를 받는다. 이 콜백은 executor 라고 불리는데, Promise 객체를 생성하는 중에 호출된다. executor 가 호출될 때는 2개의 함수가 인자로 넘어간다. 첫 번째는 resolver 라고 불리고, 두 번째는 rejecter 라고 불린다. pending state인 Promise 의 resolver 가 호출되면 이 Promise 는 resolved state가 되고, resolver 의 인자를 값으로 지닌다. 반대로 pending state인 Promise 의 rejecter 이 호출되었다면 이 Promise 는 rejected state가 되고, rejecter 의 인자를 Promis

[Monad] 사용 예제 - Promise : 비동기 코드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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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할 때 가장 어렵고 복잡한 일 중 하나가 비동기적인 코드를 안전하고, 읽기 쉽게 작성하는 것이다. Promise 는 이에 대해서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Promise 는 코드가 성공적으로 실행되었을 때의 값을 가지고 있거나, 코드가 실패했을 때 실패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보통 Promise[T, E] 로 표현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Try 와 비슷하다. Try 와 차이는 Promise 는 그 객체가 생성되었을 때, 아직 연산이 끝났는지 알 수 없다. 코드가 비동기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이다. 코드가 비동기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Promise 에 bind operator를 통해서 타입을 진행시키는 일은 기본적으로 일을 예약하는 것이다. 이 일은 Promise 가 완료된 뒤 언젠가는 실행이 되지만, 언제 실행될지는 모른다. 이미 완료된 Promise 에 bind 한 콜백 함수가 언제 실행되는지도 모른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구현체에 따라서 언제 콜백 함수가 실행되는지 결정되어 있지만, 언제 실행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니 옳다. Promise 는 Option , Try 와 함께 가장 널리 쓰이는 모나드이다. 하지만 다른 두 모나드와는 다르게 구현체마다 인터페이스나 사용법이 다르고 그 특성도 다르다. 코드를 비동기적으로 실행시키는 것은 사용하는 언어나 플랫폼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Promise 가 아직 완료되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을 한 번 감싼 타입이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어떤 구현체라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Future 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둘은 같은 일을 하기 위한 것이니 Promise에 대해서만 이해해도 딱히 문제없다. 굳이 차이를 두자면 Future 는 이미 생성된 모나드를 완료시키지 못하는 read-only Promise 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Monad] 사용 예제 - Try : 예외 처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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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대부분의 언어는 예외 처리를 위해서 try-catch 시스템을 사용한다. 예외가 발생할 수 있는 코드를 try 블록에 집어넣고, 예외를 throw 하면 catch 블록에서 예외를 잡아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현대의 언어들이 예외를 처리하는 방식의 de facto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ry-catch 시스템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다른 함수를 호출할 때, 어떤 예외가 발생할지 모른다. 그래서 Java 같은 언어는 함수의 시그니쳐에 발생 가능한 예외를 적는 checked exception 이라는 개념을 만들었지만, RuntimeException 은 어떤 예외가 발생할지 모른다거나, 모든 예외를 하나하나 등록하기 귀찮아서 그냥 Exception 이 발생한다고 적거나 하는 이유로 그다지 쓸모없다는 인식이 강하고 C#을 비롯한 다른 언어들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그저 API 문서에 함수가 어떤 예외를 발생시킬 수 있는지 적을 뿐이다. 게다가 try-catch 시스템은 예외를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컨트롤 플로우가 뛰게 된다. 물론 현대 언어에서는 클로져나 람다 함수가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컨트롤 플로우가 직선적으로 흐르지 않는다. 하지만 try-catch 시스템은 도가 지나치다. 예외를 던지면, 예외를 잡을 때까지 컨트롤 플로우가 거슬러 올라간다. 그래서 try-catch에 의한 예외 시스템을 가독성이라는 측면에서 goto 나 setjmp / longjmp 와 다를 게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비해 Try 모나드를 사용한 예외처리는 좀 더 예측할 수 있고 가독성 있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해준다. Try 모나드는 Option 과 마찬가지로 두 모나드의 sum type 이다. 하지만 하나의 타입 파라미터를 받는 Option 과 다르게 타입 파라미터를 두 개 받는다. 이 두 타입은 각각 성공했을 때 결과 타입인 T 와 에러가 발생했을 에러 타입인 E 다. 그래서 Try 모나드는 Try[T, E] 로 표현한다

[Monad] 사용 예제 - Option : 존재하지 않음을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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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드는 많은 방식으로 사용되지만, 그중에서 Option 타입부터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 이유는 Option 타입이 가장 기본적인 모나드이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나드이기 때문이다. Option 타입은 Haskell 및 몇몇 언어에서는 Maybe 모나드로 불리고, 언어 대부분에서는 Option 타입이라고 불린다. 이 글에서는 그냥 많이 사용되는 Option 타입이라는 이름을 쓰도록 하겠다. Option 타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값이 존재하지 않음을 런타임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 없이 표현하는 것이다. C++, C#, Java 등 기존의 많은 언어는 값이 존재하지 않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null point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 null point 문제는 컴파일 타임에 잡을 수 없는 NullPointerException 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는 객체를 만드는 Null Object pattern 같은 디자인 패턴을 이용하거나, null check를 한 겹 감싼 클래스를 만들거나 해서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었다. Option 타입은 이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Option 타입은 하나의 타입 파라미터를 받아, 그 타입의 값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Int 타입을 타입 파라미터로 받았다면, 타입은 Option[Int] 가 되며, String 타입을 타입 파라미터로 받았다면, Option[String] 이 된다. 즉, T 타입을 타입 파라미터로 받은 Option 은 Option[T] 가 된다. 이를 간단히 표현하기 위해서 T ?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Option[T] 타입의 값은 T 타입의 값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아무런 값이 없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하면 단순한 nullable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Option 은 두 상태를 다른 타입으로 분리함으로써

Monad는 무엇인가

모나드는 하스켈의 성공(?)과 함께 다른 언어에도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하지만 그 배경이 되는 이론이 너무 복잡하고 수학적이라 많은 사람이 하스켈을 맛만 보다 떠나게 된 이유가 되었고, 다른 언어들에서도 모나드라는 것은 금지어가 되다시피 하였다. 하지만 어렵다고 모른 채로 살기에는 모나드는 너무 유용하다. 아니 유용한 정도가 아니라 이미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사실 모나드는 쉽다. 아니 어렵긴 어렵다. 그 배경 지식인 카테고리 이론은 어려운 것 맞다. 하지만 그걸 알 필요 없다. 언제는 프로그래머들이 함수가 무엇인지 수학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하였나? 카테고리론을 이해하지 못해도 모나드는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제 슬슬 모나드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을 것이다. 이쯤에서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설명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좀 어렵다. 아마 이런 모습도 사람이 모나드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도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면 모나드는 다음과 같다. 모나드는 다른 타입을 인자로 받는 타입이다. 모나드는 타입이다. 기본적으로 모나드는 int나 string 같은 타입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모나드는 타입을 인자로 받는다. C++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template class 를 다른 generic class 를 지원하는 언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generic class를 생각하면 된다. 편의에 따라 앞으로 T 라는 타입을 받은 모나드 M 을 M[T] 라고 표현하겠다. 모나드 타입의 값을 생성하는 함수가 있어야 한다. 모나드는 임의 타입의 값을 받아서 그 타입을 인자로 받은 모나드 타입의 값을 반환하는 함수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T 타입의 값을 받아서 M[T] 타입의 값을 반환하는 함수가 있어야 한다. 이는 하스켈에서 return operator라고 불리는 함수이다. 혹은 unit operator라고 부른다. 다른 모나드 타입으로 진행하는 함수가 있어야 한다. 이는 하스켈에서는 >>= 라고 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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