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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0번째 주

이 포스팅은 그냥 지난 한 주간 읽었던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그냥 예전에 봤던 글 중 나중에 필요한데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글들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는 일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딱히 정해둔 주제는 없고, 그때그때 관심 있었던 것을 읽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쓰인 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에 쓰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Polkadot: Vision for a Heterogeneous Multi-chain Framework Cosmos - A Network of Distributed Ledgers 블록체인이 쏟아져 나오면서 다른 블록체인과 통신을 어떻게 할 수 없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예를 들어 지금은 Alice의 비트코인과 Bob의 이더리움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양자가 신용하는 Ted가 필요하다. Alice는 비트코인을 Bob은 이더리움을 Ted에게 보내고, 양쪽에게 받은 트랜잭션을 확인한 Ted는 Alice와 Bob에게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보내주는 식이다. 지금은 거래소가 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trustless를 가정하고 설계된 블록체인에서 거래소는 가장 약한 고리가 된다. 그래서 이 거래소에 해당하는 역할을 블록체인으로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Polkadot 과 Cosmos 가 대표적이다. How I targeted the Reddit CEO with Facebook ads to get an interview at Reddit 어떤 사람이 공개된 페이스북 프로필을 이용해서 레딧 CEO를 타겟으로 광고를 했다고 한다. 결국, 10$만에 레딧 CEO에게 광고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마케터들은 페이스북이 이렇게 유용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근데 사용자 입장에서 반대로 내 신원이 이 정도로 추적된다는 것인데 이런 것을 감수하고 쓸 정도로 페이스북이 매력적인 서비스인지 이해가 안 된다. 사실 사람들이 개인 정보 보호에 그다지 관심 없는 게 아닌가 싶다. To Type or Not to T

2018년 13번째 주

이 포스팅은 그냥 지난 한 주간 읽었던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그냥 예전에 봤던 글 중 나중에 필요한데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글들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는 일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딱히 정해둔 주제는 없고, 그때그때 관심 있었던 것을 읽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쓰인 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에 쓰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까지 정규식에서 \d는 당연히 [0-9]와 동일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c#에서는 \d가 digit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라비안 숫자[0-9]뿐이 아닌 페르시안 숫자[۱۲۳۴۵۶۷۸۹] 등 유니코드 평면에 존재하는 모든 숫자 노테이션을 매칭함. 그래서 [0-9]와 \d는 interchangeable 하지 않음... pic.twitter.com/7i4cnzeECU — 전세계 300억개의 장비가 (@devunt) 2018년 3월 28일 정규 표현식 에서 \d 가 의미하는 것이 언어마다 다 다르다고 한다. 언어가 지원하는 문자열이 single byte문자열이면, \d가 [0-9]를 의미하는 것이 맞지만, 유니코드라면 [0-9] 이외의 문자열도 처리할 것을 고려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파이썬 2의 string literal은 유니코드가 아니기 때문에 [0-9]를 처리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지만, Java나 JavaScript처럼 유니코드 string literal을 지원하는 언어에서 \d를 [0-9]에만 대응하는 건 조금 안일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자바스크립트 디자인 패턴: RORO RORO는 Receive an Object, Return an Object의 약자로, 이름 그대로 함수에 넘기는 인자와 함수가 넘기는 인자를 object로 하자는 것이다. 함수의 인자로 object를 넘기자는 것은 꽤 옛날부터 있었던 주장이다. 최소한 내가 처음 웹 개발을 했던 2009년경에는 이미 함수의 인자로 객체를 넘기는 패턴이 유행했다. 함수의 인자로 객체를 넘겼을 때의 장점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CoffeeScript] 왜 커피스크립트를 사용하지 않는가

아랫글은 2016년에 썼던 글인데 왜인지 모르게 아직 publish 안 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ES2015 (ES6)의 변경을 추가 한 커피스크립트2 가 나왔다. 하지만 이미 ES2015를 넘어 ES2017 도 나왔고, 브라우저들도 ES2016 는 네이티브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커피스크립트를 쓸 일은 없을 것 같아 발견한 김에 publish 한다. 커피스크립트 는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간결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언어다. 2009년 첫 버젼을 릴리즈 하였고, 2010년 12월 1.0이 릴리즈 되었다. 내가 커피스크립트를 처음 썼던 것은 1.0이 릴리즈 된 지 조금 뒤인 2011년 경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다른 언어에 비해 간결하지는 않지만, 당시 자바스크립트 코드는 지금보다도 verbose 하였기 때문에 꽤 애용하였었다. 그러다가 웹 말고 다른 일을 하다 보니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커피스크립트도 안 쓰게 되었다. 그러다가 2014년경 잠시 웹 개발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습관적으로 다시 커피스크립트를 사용하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그 뒤로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더 이상 커피스크립트를 쓰지 않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일단 커피스크립트의 문법은 너무 애매했다. 커피스크립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는 자바스크립트로 일대일로 매칭되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 커피 스크립트를 보면 자바스크립트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이는 커피스크립트 코드에서는 괄호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커피스크립트 코드는 적절한 위치에 괄호를 추가하는 것으로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 이는 커피스크립트의 설계자가 자바스크립트의 괄호가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복잡하게 만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는 딱히 편하지 않다. 물론 괄호가 없기 때문에 타이핑은 많이 줄어든다. 하지만 코드를 작성해본 사람은 알겠지

JavaScript와 IEEE 754

JavaScript는 표준에서 숫자 타입은 IEEE 754-2008, 64 bit format을 따른다 고 명시돼있다. 따라서 숫자 타입의 연산도 IEEE 754-2008을 따를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ECMAScript 명세에서 NaN 이나 Infinity 를 포함한 연산에 대해 다른 결과를 내도록 정의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1 ∞ 과 -1 ∞ 이다. IEEE 754-2008는 지수를 계산하는 방법을 3가지 정의한다. 첫 번째는 pown 으로 지수가 정수인 경우에 대해 정의돼있고, 두 번째 pow 는 밑과 지수가 모든 실수인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정의돼 있고, 마지막은 powr 으로 밑이 0 이상의 실수인 경우에 대해서 정의돼 있다. 우선 첫 번째인 pown 는 지수가 ∞ 가 되지 못하므로 관심 대상이 아니다. 다른 두 지수 함수인 pow 와 powr 은 1 ∞ 에 대해 다른 결과를 내도록 정의한다. pow 는 1 을 리턴하고, powr 는 invalid operator exception 을 발생하도록 정의했다. 사실 이는 양쪽 다 이상한 것은 아니다. lim x → ∞ 1 x 은 1 에 수렴하지만 1 ∞ 자체는 부정이기 때문에 1 인 경우와 invalid operator exception 이 발생하는 경우 양쪽 모두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IEEE 754-2008은 -1 ∞ 를 어떻게 정의할까? 이 경우 밑이 0 보다 작으므로 pow 만이 유효한 함수고, 이에 대해서 1 을 리턴하도록 정의했다. lim x → ∞ -1 x 는 발산하고, -1 ∞ 는 부정이기 때문에 이는 수학적으로 올바른 정의가 아니고, IEEE 754에서 어떻게 이렇게 정했는지는 모르겠다. 역사적인 이유이거나 이렇게 할 경우 구현이 편해지기 때문일 것인데 혹시 정확한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주기 바란다. ECMAScript에서는 1 ∞ 와 -1 ∞ 의 연산에 대해서 NaN 을 리턴하도록 정의했다. 이는 ECMAScript는 1997년 만들어졌다.

[Web] SpeechSynthesis - TTS API

SpeechSynthesis 는 Web Speech API의 하나로 주어진 텍스트를 소리로 바꿔주는 TTS API이다. SpeechSynthesis 이전에도 TTS 서비스가 있었지만, 이들은 유료이거나 웹에서 사용하기 불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SpeechSynthesis 의 경우 브라우저에 내장되는 API이므로 무료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Web Speech API 자체가 아직 draft 에 해당하기 때문에 브라우저가 지원해야만 사용 가능하다는 문제는 있지만, 2016년 8월 15일 현재 데스크탑에서는 크롬과 사파리,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인 크롬, 아이폰의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에 지원하고, 파이어폭스는 9월에 지원할 예정이므로 대부분의 모던 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speechSynthesis 는 5개의 함수를 가지고 있다. 그중 4개는 speak , cancel , pause , resume 이다. 이를 이용해서 재생할 음성을 추가하거나 취소하거나 일시 정지할 수 있다. 이 중 speak 함수는 SpeechSynthesisUtterance 를 인자로 받는다. speak 함수를 호출했을 때, 이미 재생 중인 utterance 가 없고 speechSynthesis 가 pause 되어 있지 않으면, 요청된 utterance 는 즉시 재생된다. 하지만 이미 재생 중인 utterance 가 있거나 speechSynthesis 가 pause 되어 있다면, utterance 는 바로 재생되지 않고 queue에 저장되었다가 후에 재생된다. 따라서 실제로 언제 재생되는지는 utterance 의 콜백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이벤트의 종류에 따라서 onstart , onend , onerror , onpause , onresume 등의 콜백을 등록할 수 있다. 또한, SpeechSynthesisUtterance 는 6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속성은 text 로 읽을 텍스트를 지정한다. 객체를 생성할

Flow vs TypeScript - 왜 나는 아직 타입스크립트를 쓰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동적 타입 언어보다 정적 타입 언어를 선호한다. 아니 동적 타입 언어를 싫어한다. 정확히 말하면 동적 타입 언어이기에 생기는 실수에 의한 버그들과 그로 인해 사고에 걸리는 부하를 싫어한다. 그래서 웹 개발을 몇 년을 했지만 여전히 동적 타입 언어인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하는 것은 싫어한다. 그 때문에 어지간히 간단한 일이 아니라면,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할 때 반드시 다른 툴을 붙여 정적분석을 한다. 자바스크립트의 정적 분석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타입스크립트 와 페이스북에서 만든 플로우 다. 한때는 구글이 타입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만든 AtScript라는 것도 있었지만, 이는 다시 TypeScript로 합쳐지면서 사라지게 되었다. 타입스크립트와 플로우는 둘 다 자바스크립트를 정적 타입 검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접근하는 방향은 완전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였다. 우선 타입스크립트는 2012년에 첫 버전 이 나왔다. 타입스크립트의 목표는 자바스크립트로 변환되는 더 쓰기 편하고 안전한 언어를 만드는 것이었다. 어디까지나 자바스크립트로 변환되는 언어를 만드는 것이었기에 문법적 기반을 자바스크립트에 두었다. 다시 말해서 타입스크립트의 문법은 자바스크립트 문법의 슈퍼 셋이다. 자바스크립트의 문법을 기반으로 하여 그 위에 추가적인 기능을 더했다. 추가된 기능에는 class 나 enum 처럼 사용성을 올리기 위한 기능도 있고, private 이나 타입 어노테이션 처럼 안전한 코드를 만들기 위해 추가된 기능도 있다. 반면에 페이스북의 플로우는 새로운 언어를 정의하지 않는다. 플로우는 ECMAScript 6 (a.k.a. ES6) 의 타입 검증 도구일 뿐이다. 이미 타입스크립트의 많은 기능이 ES6에 표준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만들 필요가 없었다. 플로우는 새로운 언어를 정의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바로 분석할 수 있다. 타입이 모호한 경우에는 어노테이션을 추

[ECMAScript 6] class 선언하기

JavaScript는 훌륭한 객체 지향 언어다. 하지만 프로토타입 기반 객체지향 이라는 독특한 개념과 특유의 verbose한 문법 때문에 다른 언어에서 넘어온 사람들은 쉽게 적응하지 못하였고, 객체 지향스럽지 않은 코드를 작성하였다. 그럼에도 프로토타입은 다른 객체 지향 언어가 제공하는 class 에 비해서 더 유연한 확장성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JavaScript 개발자들은 class 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프로토타입이 코드를 verbose 하게 만들고, 가독성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었고, 결국 ECMAScript 6에 드디어 class 키워드가 추가되어 보다 쉽게 객체 지향적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class 키워드가 ES6에 추가되었다고 해서 클래스 기반 객체지향 이라는 개념이 추가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ES6도 여전히 프로토타입 기반의 객체 지향 언어이다. class 는 프로토타입 기반 객체를 만드는 syntactic sugar 일 뿐이다. 즉, 위와 같은 코드는 ES5를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이 해석된다. 1) class 스타일의 간결성과 prototype 의 유연성을 동시에 갖기 위한 선택이었다. 1)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ES5에는 생성자로 쓸 수 없는 함수 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method를 완벽히 재현할 수 없다.

[ECMAScript 6] property 선언하기

property 란 사용하는 코드는 member data에 접근하듯이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함수가 호출되도록 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능을 말한다. C#, Python, Ruby 등 객체를 중요시하는 언어에는 대부분 존재하는 기능이며 당연히 기존의 JavaScript에도 있었다. 하지만 Object.defineProperties 함수를 이용해야 해서 코드가 복잡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ES6에서는 property를 쉽게 선언할 수 있는 문법을 도입하였다. 메소드의 이름 앞에 get 이나 set 을 붙이는 것만으로 property를 선언할 수 있다.

[ECMAScript 6] method 선언하기

ECMAScript 5에는 메소드에 해당하는 개념이 없었다. 그저 함수가 first-class citizen 이기 때문에 객체의 멤버변수로 함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메소드를 만들었다. ECMAScript 6에는 method를 만들기 위한 문법이 추가되어 메소드를 선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크게 보면 ES5에서 사용하던 함수를 멤버변수에 할당하는 방식과 다를 것 없다. 하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약간 다르다. 메소드는 이름 을 가지지만 new 를 통해서 객체를 만들어낼 수 없다. 이는 메소드만이 가지는 특징이다. 일반적인 함수는 모두 new 를 통해 객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반면에 람다 함수 는 new 를 통해서 객체를 만들 수 없지만, 이름을 가지지 않는다.

[ECMAScript6] 성공적인 Promise는 중첩되지 않는다.

ES6 Promise 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지난번 글 에서는 설명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그냥 넘어갔었다. 이번에 그 특징에 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전에 모나드에 관해서 설명 하면서 모나드의 가장 기본적인 operator 중 하나인 bind operator 는 M[T] 타입의 모나드가 T 타입의 인자를 받아서 M[U] 타입의 값을 리턴하는 함수를 인자로 받아서 M[U] 타입의 모나드로 타입을 진행시킨다 1) 고 하였다. 하지만 ES6 Promise 의 then 함수 에 관해서 설명하면서 then 함수가 받는 콜백이 값을 리턴하면 resolved 된 Promise 가 리턴되고, 값을 throw 하면 rejected 된 Promise 가 리턴된다고 하였다. 즉, then 함수만으로는 모나드를 리턴하는 함수를 통해서 타입을 전진시키는 bind operator를 구현할 수 없으므로 완전한 모나드를 구현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ES6의 Promise 는 어떻게 Promise 를 전진시킬까? 간단하다. 그냥 then 함수가 인자로 받는 콜백은 Promise 를 리턴해도 된다. 사실 Promise 가 모나드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쪽이 올바른 사용 법이다. 하지만 ES6뿐 아니라 다른 모나드 구현체에서도 bind operator뿐 아니라, 모나드가 아닌 값을 리턴하는 함수. 즉, (M[T], T => U) => M[U] 에 해당하는 함수도 구현한다. 이는 사실 내부적으로 unit operator 와 bind operator를 호출하기 때문에 굳이 필요한 함수는 아니다. 그러함에도 이 함수가 존재하는 이유는 실제로 이 구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bind operator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많아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제공되는 것일 뿐이다. 그래도 보통은 둘을 같은 이름의 함수로 구현하지는 않고, 다른 이름의 함수로 구현한다. ES6에서는 then 함수가 두 가지 일을 한다. 동적 타입 언어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ECMAScript 6] Promise - 비동기 코드 작성하기

모든 언어가 마찬가지겠지만, 기존의 JavaScript에서는 비동기적 코드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었다. node.js 에서는 콜백 을 이용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이는 콜백 헬 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tep 이나 async 같은 다양한 라이브러리가 나왔지만 이런 라이브러리로도 콜백 방식이 가지는 복잡도는 해결하지 못했고, 여전히 비동기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였다. 그래서 ECMAScript 6에서는 비동기 코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Promise 를 표준 라이브러리에 도입하였다. Promise 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동기적인 코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promise monad 의 일종이다. Promise 는 기본적으로 생성자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렇게 생성된 Promise 는 pending state가 된다. pending state는 아무 값도 가지지 않은 상태다. pending인 Promise 는 후에 resolved state (혹은 fulfill state) 가 되거나 rejected state가 될 수 있지만,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Promise 의 상태를 바꾸기 위해서는 콜백 함수를 이용해야 한다. Promise 의 생성자는 한 개의 콜백 함수를 받는다. 이 콜백은 executor 라고 불리는데, Promise 객체를 생성하는 중에 호출된다. executor 가 호출될 때는 2개의 함수가 인자로 넘어간다. 첫 번째는 resolver 라고 불리고, 두 번째는 rejecter 라고 불린다. pending state인 Promise 의 resolver 가 호출되면 이 Promise 는 resolved state가 되고, resolver 의 인자를 값으로 지닌다. 반대로 pending state인 Promise 의 rejecter 이 호출되었다면 이 Promise 는 rejected state가 되고, rejecter 의 인자를 Promis

[ECMAScript 6] block 안에서 함수 만들기

JavaScript 함수 선언의 가장 큰 특징은 함수의 선언 위치에 상관없이 언제나 코드의 가장 위에서 함수를 선언한 것처럼 코드가 실행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래 두 코드는 사실 같은 코드라고 봐도 된다. 이를 function hoisting 이라고 한다. 이 덕분에 함수 선언문보다 앞에서 함수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함수 선언은 언제나 스코프의 가장 윗부분으로 hoisting 된다. 따라서 함수 안에서 선언된 함수는 함수 내에서 언제나 같은 함수를 의미했고, 특정 block 안에서는 다른 함수를 의미하도록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ECMAScript 6에서는 block 단위의 함수 선언을 허용한다. 즉, 위와 같이 if block 안에서만 다른 값을 의미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는 아직 대부분 브라우저나 node.js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다 . 따라서 블록 단위 함수 선언을 사용하려면 babel.js 를 사용해야 한다.

[ECMAScript 6] 함수 이름 가져오기

자바스크립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함수를 선언할 수 있다. 평범하게 방법은 함수를 선언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익명함수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ECMAScript 5 까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든 둘 사이에는 차이가 없었다. 만들 수 있는 위치나, 함수의 선언 및 할당이 실제로 이뤄지는 위치가 다르기는 하지만, 어쨌든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둘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위와 같은 코드는 사실 아래와 같은 코드에 syntax sugar일 뿐이다. 하지만 ECMAScript 6 이후로 둘은 name property라는 다른 점을 가진다. 첫 번째 방식으로 만든 함수는 named function이라고 불리며 name 이라는 프로퍼티를 가진다. 반면에 두 번째 방식으로 만들어진 함수는 anonymous function이라고 불리며 길이가 0인 문자열( "" )을 name property로 가진다.

[ECMAScript 6] const - 상수 선언하기

>const 는 >let 과 같이 ECMAScript 6 에 도입된 block 단위 상수 선언문이다. 중복으로 선언할 수 없고, 선언 전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let 과 같다. 거기에 >const 는 추가적인 제약이 더 붙는다. 우선 >const 로 선언된 이름에는 값을 재할당할 수 없다. 이는 문법적으로 에러로 처리한다. 따라서 >const 에 값을 할당하는 구문을 실행할 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const 에 값을 할당하는 구문이 있는 함수가 선언될 때 에러가 발생한다. 또한, >const 를 이용해서 상수를 선언할 때는 언제나 값을 초기화해주어야 한다. >const 로 선언된 상수에 값을 할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이 또한 문법 에러로, 초기화하지 않는 >const 를 선언할 때가 아니라, 선언하는 구문이 있는 함수를 선언할 때 에러가 발생한다. 하지만 >const 도 상수 선언을 위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const 로 선언한 상수에는 값을 재할당할 수 없지만, 상수임에도 불구하고 값을 변경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const 로 선언한 상수는 어디까지나 값의 재할당을 막을 뿐, 그 값을 보호해주지 않는다. >const가 완벽한 해결책인 것은 아니지만 , 한계를 알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좀 더 안정적이고 가독성 있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ECMAScript 6] let - block 단위 스코프

ECMAScript 6 에서는 기존의 function scope였던 >var 이외에 >let 이라는 block scope 변수 선언을 지원한다. >let 을 통한 변수 선언은, >var 를 통한 변수 선언과 다르게 hoisting 하지 않는다. 즉, 변수가 선언된 이후부터 변수가 유효하고 그전에는 해당 변수를 사용할 수 없다. hoisting을 없앤 것뿐 아니라 그 외의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에러로 처리하여 좀 더 안전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ECMAScript 5 에서는 hoisting 된 변수를 실수로 선언 전에 사용할 경우 그 변수는 >undefined 가 된다. 하지만 >let 을 사용하면, 변수를 hositing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변수를 선언한 블록 안에서 선언 전에 해당하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에러로 처리한다. 또한, 이전에는 같은 스코프, 다시 말해서 같은 함수 안에서 변수의 선언문이 여러 개 있는 것이 정상적인 구문으로 처리되었다. 하지만 >let 을 사용한다면 같은 스코프에서 중복으로 선언하는 것이 에러로 처리된다. 아쉬운 점은 위와 같은 에러가 함수의 선언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구문을 실행할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전히 높은 커버리지의 테스트를 작성해야 안전한 코드라고 보장할 수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예상하지 못한 >undefined 가 나와서 문제가 발생한 부분이 아닌 다른 곳부터 추적해가야 할 일은 없어졌다. 또 다른 문제는 babel 에서 다르게 동작한다는 것이다.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 모던 브라우저나 io.js는 ECMAScript 6를 지원하지만, 오래된 버전의 IE나 node.js 등에서는 아직 >let 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런 환경에서는 babel을 사용해야 하는데, babel에서는 중복된 선언이나, 선언 전에 사용하는 것을 에러로 처리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만간 node.js에서도 >let 을 지

[JavaScript] undefined 이해하기

JavaScript에는 3가지 undefined가 존재한다. 타입으로서의 undefined 우선 undefined 는 타입이다. ECMA Script 5까지는 다음과 같은 6가지 1) Built-in type이 있었다. number boolean string object null undefined undefined는 그중 하나다. 값으로서의 undefined undefined 는 undefined 타입의 유일한 값이다. 우선 값이 할당되지 않은 변수 혹은 값이 할당되지 않은 프로퍼티는 undefined 가 된다. 또한, 리턴문이 없는 함수나 리턴하는 값이 없는 리턴문으로 끝나는 함수의 실행 결과도 undefined 가 된다. 혹은 전역 프로퍼티인 undefined 를 통해서 undefined 값을 얻을 수 있다. 전역 프로퍼티 undefined global context에는 undefined 라는 이름의 프로퍼티가 설정되어 있다. 이 undefined 는 undefined 인 값을 가진다. ECMAScript 5 이후로 이 프로퍼티는 non-configurable이고, non-writable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변경할 수 없다. 1) ECMAScript 6에는 Symbol type 이 추가되었다.

[npm] publish 하기 전에 테스트하기

npm publish 라는 명령어를 통해 내가 만든 라이브러리를 npm 을 통해 배포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라면 문제없다. 하지만 TypeScript 나 CoffeeScript 를 이용하여 컴파일된 라이브러리를 배포하거나, webpack 같은 것을 이용해서 라이브러리들을 패킹해서 배포할 경우 npm publish 를 하는 것은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배포 전에 명령어를 수행하기 위해 prepublish에 스크립트 를 저장하거나, npmignore 에 배포하지 않을 파일들을 추가하거나 하는데,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실제 npm에 올리기 전에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 사용하기 좋은 커맨드가 npm pack 이다. npm pack 을 이용하면, 제대로 된 파일들을 배포할지 확인할 수 있다. npm pack 을 실행하면 prepublish를 실행시키고, npmignore에 들어있는 파일들이 빠진 파일들이 {라이브러리 이름}-{버젼}.tgz 라는 이름의 압축파일이 만들어진다. 그러면 해당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npm install {압축파일 경로} 를 실행하면, 실제로 publish된 라이브러리를 설치한 것처럼 라이브러리를 설치하여 테스트할 수 있다.

sfuture - JavaScript에서 concurrent한 프로그램 작성하기

sfuture 는 JavaScript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커런트한 프로그램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브러리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Scala의 Future를 JavaScript로 포팅한 것으로, 내부적으로 ECMA Script 6 promise를 사용하고 있어서, promise가 구현된 환경(node.js 0.12.0 이상, 대부분의 모던 브라우저)에서는 아무런 디펜던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만들게 된 이유는, 전에 rhino engine 을 이용해서 Scala로 작성한 beyond 라는 게임 서버 엔진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이것을 node.js로 포팅하게 되면서 필요하게 되었다. Rhino를 사용할 때는 Java class를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었기에 인터페이스만 수정하는 수준이면 가능했는데, node.js로 포팅해오면서 그럴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에는 Future를 포팅해올지, async등 기존의 라이브러리들을 이용하도록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async를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이것도 결국 콜백 헬을 없앨 수 있는 건 아니고, 오히려 코드가 길어질수록, 가독성만 떨어뜨리는 느낌이라서 결국 새로 구현하였다. 구현은 타입스크립트로 되어 있지만, publish 전에 컴파일하여 자바스크립트 파일만 배포한다. 원본 소스를 보고 싶으면, 깃헙 리파지토리 를 보길 바란다.

타입스크립트의 단점

지난번 글 에서 너무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면서 얻게 되는 장점만 말한 것 같아서 이번 글에서는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면서 맞게 되는 단점들을 말해보도록 하겠다. 타입스크립트의 단점은 명확하다. 타입스크립트와 자바스크립트를 섞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타입스크립트로 컴파일한 코드는 자바스크립트가 되기 때문에 타입스크립트로 작성한 모듈을 자바스크립트에서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한다면, 지난번 글에서 말한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는 장점 중 하나인 타입 체크를 위한 verbose 한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사라진다. 자바스크립트에서 사용될 것을 가정하고 코드를 작성할 경우는 여전히 verbose 한 타입 체크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 이것은 내가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타입스크립트를 포팅하면서 딱히 좋은 점을 느끼지 못했던 이유 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했다면 언제나 발생했을 문제가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할 때 다시 발생하는 것뿐이다.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 이번에는 반대로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면서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모듈을 불러오는 경우를 보자. 타입스크립트에서는 자바스크립트의 모듈을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다. 덕분에 타입스크립트 생태계는 크게 노력하지 않고 자바스크립트의 생태계를 흡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한다.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모듈은 타입 추론을 할 수 없어서 모든 API가 any 타입이 되고, 결국 이 부분이 unsafe 한 부분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타입스크립트는 모듈의 타입만 분리해서 선언하는 선언 파일을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다. 선언 파일과 함께 사용하면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모듈을 사용할 때도 잘못된 타입을 사용하면 타입 에러를 내준다. 물론 선언 파일을 만드는 것도 비용이다. 하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명한 라이브러리에 대해서는 이미 DefinitelyTyped

TypeScript와 함께 한 4개월

내가 타입스크립트 를 처음 쓰게 된 것은 올해 3월이었다. 당시에 알바를 하고 있던 회사에서 작성하던 서버 사이드 자바스크립트 코드의 안정성을 향상하기 위해 타입스크립트로 포팅하는 일을 시작하였고, 당시 그 팀의 구성원은 전원 너무 바빴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던 내가 불려가서 포팅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포팅을 하기로 했을 때는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딱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당시 코드는 이미 뼈대에 해당하는 부분이 대부분 완성되어 있었고, 그 대부분은 이미 타입의 개념이 없이 짜인 코드였었다. 그래서 단순히 타입스크립트로 옮겨도 별 이득이 없을 것이고, 완벽하게 포팅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에 대비해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어서였다. 그래도 돈을 받고 하기로 한 일이었으므로 작업은 시작하였다. 우선 이미 구현되어있는 코드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손에 닿는 파일부터 타입스크립트로 변환하며 작업을 하였다. 그 뒤로 한 3개월은 코드를 바꾸는 일만 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타입스크립트의 장점을 딱히 느낄 수 없었다. 변환하는 과정에서 몇몇 버그를 잡았지만, 이미 타입이 중요한 부분은 underscore.js 를 이용해서 타입체크를 하고 있었기에 타입스크립트가 추가로 해주는 일이 거의 없었다. 변환하는 과정에서 몇몇 버그를 발견하기는 했지만, 충분한 유닛 테스트로 잡을 수 있는 버그들이었기에 딱히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리팩토링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었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용이라는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다가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 것은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5월 말이었으니 거의 한 달 정도 전이다. 하게 된 일은 기존의 스칼라 로 작성되었던 beyond 프레임워크 를 node.js 에서 돌도록 포팅한 beyond.ts 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타입스크립트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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