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GL 공부 시작
나는 그래픽스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야매로 배웠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기초가 없다. 이게 나름대로 꽤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천성적으로 게을러서, 계속 언젠가는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미루기만 했다. 그러다가 문득 이렇게 미루기만 하면 언젠가 후회할 날이 올 것 같아서 바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우선 공부할 그래픽스 라이브러리는 OpenGL 로 정했다. 모바일 시장이 있어도 역시 많이 쓰이는 것은 Direct3D 고, 게다가 apple에서는 metal 이라는 새로운 그래픽스 라이브러리를 발표해서 OpenGL의 입지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번 목표가 당장 어딘가에 써먹기 위한 것을 배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을 배우기 위한 거라서 뭘 하더라도 상관없었다. 사실 지금 내 윈도우 pc는 망가지고, iMac은 이제 개발용으로 쓰기에는 성능이 너무 나빠서 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OpenGL API 구현체도 platform 별로 여러 가지 구현체가 있다. 나는 그중에서 WebGL 을 공부하기로 했다. 특별히 web platform에서 작업할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리눅스 환경에서 OpenGL로 코딩하려면 리눅스 드라이버를 수동으로 재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브라우저만 있으면 바로 작업 가능하다는 특징은 WebGL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WebGL Inspector 라는 좋은 디버깅 툴이 있다는 것은 WebGL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리눅스에서 OpenGL 개발 환경을 구성할때는 개발 환경 자체를 준비하는 것도 귀찮지만, 디버깅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진짜 귀찮다.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에 따라서는 아예 디버깅할 수 없어서 무조건 실행시켜보는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브라우저의 플러그인 형식으로 설치 가능한 WebGL Inspector를 사용하면, 프레임을 멈추거나 속도를 조정할 수도 있고, 어떤 콜이 불렸는지, array buffer나 element a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