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array to pointer decay
C++은 그 근본이 C에서 나왔기 때문에 C에서 많은 문제점을 물려받았다. 대표적으로 implicit conversion 이 그런데, 그중에서 array가 pointer로 implicit conversion 되는 것을 decay. 혹은 다른 decay들과 구분하기 위해 array to pointer decay라고 부른다. 이는 말 그대로 T[N] 타입으로 선언된 변수의 값이 T* 타입의 변수에 바인딩 될 때 implicit casting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컴파일 타임 정보인 배열의 크기를 잃는다는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포인터에 대해서 upcasting 또한 implicit conversion이 가능하다는 데서 생긴다. 위와 같은 코드가 있다고 해보자. A 를 상속받은 B 클래스가 있고, B instance의 크기는 A instance의 크기보다 크다(정확히 따지자면 사용하는 alignment의 크기가 B 클래스보다 작은지 따져봐야 하지만, 여기서는 설명을 간단히 하기 위해 int 크기로 align 된다고 가정하고 진행하도록 하겠다). 이때 f 함수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B(3, 4) 를 생성한다. 1에서 생성한 객체의 A 부분만 slice 한 A(3) 을 인자로 받은 a 위치에 넣는다. B(5, 6) 를 생성한다. 3에서 생성한 객체의 A 부분만 slice 한 A(5) 를 인자로 받은 a 에 1 더한 주소에 저장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위의 코드는 일단 포인터는 실제 배열의 크기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f 함수가 받은 a 의 길이가 2 이상인지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만약 f 함수를 아래와 같이 사용했다고 해보자. B[4] 타입인 a 는 B* 타입으로 decay 되고, B* 는 부모 타입인 A*로 upcasting 되어 f 함수에 넘어간다. f 함수를 실행한 뒤 사용자가 원했던 모습은 아마 위와 같은 모습일 것이다. 혹은 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