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18의 게시물 표시

2018년 17번째 주

이 포스팅은 그냥 지난 한 주간 읽었던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그냥 예전에 봤던 글 중 나중에 필요한데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글들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는 일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딱히 정해둔 주제는 없고, 그때그때 관심 있었던 것을 읽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쓰인 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에 쓰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The Configuration Complexity Clock Configuration을 만들다 보면 Rules engine 이나 심할 때는 DSL (Domain Specific Language)까지 만들기도 하는데, 어떨 때는 그냥 하드코딩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일 수 있다는 글이다. Linus's Law given enough eyeballs, all bugs are shallow 리누스의 법칙은 위의 한 줄로 정리된다. 오픈 소스의 근간이 되는 문장이고, peer-review가 필요한 이유로도 많이 언급된다. 문제는 최근의 거대한 소프트웨어서는 버그를 발견하는 데 필요한 enough의 수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게다가 시스템이 복잡하다면, 그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개발자는 버그를 발견하기 위한 eyeballs 중 하나가 되지도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Language Health 각 언어가 오픈 소스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 비교해보는 사이트다. 다만, 어디까지나 오픈소스에서 얼마나 많이 커밋이 있었는지에 대한 비교이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지나, 클로즈드 프로젝트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다. An introduction to the GNU Core Utilities 리눅스에서 작업하다 보면 필요한 유틸리티 모음. 터미널에서 작업할 때 알면 좋은 것들이다. REST APIs are REST-in-Peace APIs. Long Live GraphQL. GraphQL의 장점에 관해서 쓴 글이다. 근데

Ethereum의 state trie pru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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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T를 이용하면 새로 추가되는 노드의 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의 그림에서 block N 과 block N + 1 의 차이는 A 의 오른쪽 자식의 값이 10에서 20으로 변경된 것뿐이다. 이 경우 10에서 20으로 변경된 노드의 부모 외의 다른 노드는 전부 기존의 노드를 재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푸른색으로 그려진 3개의 노드만 새로 추가하면 된다. 그렇다면 더는 접근할 필요가 없는 노드들은 어떻게 되는가? 위의 예제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3개의 노드는 block N + 1 에서는 필요 없는 노드다. 그렇다면 이 3개의 노드는 3개의 푸른색 노드가 추가되고 나면 바로 지워도 될까? 그랬으면 문제가 쉬웠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Ethereum은 block의 finality를 보장하지 않는다. 다른 말로 언제든지 block N + 1 이 block N 으로 retract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Web3 API 를 통해서 과거의 state에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안 쓰이는 노드를 바로 지울 수는 없다. 그렇다고 영원히 남겨둘 수는 없다. 현재 ethereum에서 최신 state의 크기는 약 25GB 정도지만, 과거 state를 전부 저장하면 300GB를 넘어간다 . 게다가 이 크기는 점점 커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전부 저장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Ethereum은 접근할 수 있는 과거 state를 127개로 제한 하여 그보다 오래된 state에만 포함된 노드는 지워도 되도록 하였다. 하지만 지워도 된다는 것과 지울 수 있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DB에 저장돼있는 노드 중 최근 127개의 노드에서 접근할 수 없는 노드를 찾아 지우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computer science에서 오랫동안 풀어 온 automatic memory management 문제와 비슷하다. 실제로 Vitalik Buterin 이 쓴 state tree pruning 은 reference counti

2018년 16번째 주

이 포스팅은 그냥 지난 한 주간 읽었던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그냥 예전에 봤던 글 중 나중에 필요한데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글들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는 일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딱히 정해둔 주제는 없고, 그때그때 관심 있었던 것을 읽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쓰인 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에 쓰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ISO week date 오늘이 올해의 몇 번째 주인지 정하는 기준은 말하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이 요약정리 시리즈는 ISO 8601 기준으로 몇 번째 주인지 표기한다. ISO 8601에 따르면 1월 4일이 포함된 주를 그 해의 첫 번째 주로 취급한다. 다른 말로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로 봤을 때 4일 이상 포함된 첫 번째 주가 그 해의 첫 번째 주인 것이다. TextQL 머신 러닝이나 데이터 마이닝을 할 때 데이터의 경향성을 대강 파악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사용되는 데이터는 보통 매우 큰 데이터이기 때문에 에디터로 열어서 보는 것은 무리가 있고, 간단하게 스크립트를 짜서 실행하게 된다. 근데 이때 하는 일은 대부분 비슷한 일이기 때문에 꽤나 귀찮은 작업이었는데, 스크립트를 짜지 않고 파일을 SQL 을 실행시켜주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직접 스크립트를 짜는 것과 비교하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것 같다. Writing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사고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서이듯이, 글쓰기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을 생각했는지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사람은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한 것을 써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글을 쓰는 것은 내가 글 쓰는 주제에 대해 나보다 모르는 독자를 가정하고 글을 쓰게 된다. 그래서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들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넘어갈 시간을 가지게 한다. How quantum computing could wreak havoc on cryptocurren

Byzantine Fault Tolerance 시스템에서 N = 3f + 1인 이유

분산환경 시스템에서는 다른 노드가 보낸 메시지가 정상적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이때 잘못된 노드가 모두에게 틀린 메시지를 보낸다면 문제가 쉽게 풀린다. 틀린 메시지를 보내는 노드를 차단하면 된다. 하지만 일부 노드에게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일부 노드에게는 제대로 된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는 문제 상황을 찾기 힘들다. 분산 시스템에서 각 노드는 다른 노드의 상태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일부 노드에게만 틀린 메시지를 보내는 노드를 가정하는 모델을 byzantine failure model이라고 부른다. Byzantine failure model은 네트워크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모델임과 동시에 실제 네트워크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특히 다른 노드를 신뢰할 수 없는 p2p에서는 반드시 Byzantine failure model을 가정하고 예외 상황을 처리해야 한다. 그렇다고 인증된 노드만으로 구성된 분산 시스템이라고 byzantine failure model을 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노드 자체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관리하더라도 해킹당했을 수도 있고, 버그로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고, 하드웨어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Byzantine failure model에서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byzantine fault tolerance (a.k.a. BFT)라고 말한다. 당연히 BFT라고 해도 무한히 많은 faulty 노드에 대해서 동작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보통 어떤 시스템이 BFT라고 말할 때 전체 노드 중 몇 개의 노드에 문제가 있을 때까지 동작하는지를 같이 말한다. 예를 들어 N = 5f라고 말하면, 전체 노드 중 1/5가 byzantine failure일 때 정상 동작하는 시스템이고 N = 3 f + 1이라고 말하면, 전체 노드 중 1/3이 byzantine failure일 때까지는 문제없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말한다. 같은 BFT라고 한다면, 감당할 수 있는 faulty 노드의 비

2018년 15번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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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그냥 지난 한 주간 읽었던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그냥 예전에 봤던 글 중 나중에 필요한데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글들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는 일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딱히 정해둔 주제는 없고, 그때그때 관심 있었던 것을 읽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쓰인 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에 쓰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git 을 사용하면서 단순히 커맨드를 외워서 사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보통 그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든다. 첫 번째로 git의 mental model 이 복잡하다는 것이다. git에서 변경된 내용은 크게 다음 상태 중 하나가 된다. 리모트에 존재하는 상태 로컬 브랜치에 있는 상태 브랜치에 머지되지 않았지만 add 돼 있는 상태 변경은 있지만 add 되지는 않은 상태 stash에 들어있는 상태 예전에 커밋했었지만 지금은 브랜치로 따라갈 수 없는 상태 이 중에서 내가 수정했던 내용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것이 헷갈리게 하는 첫 번째 이유다. 하지만 반대로 왜 이렇게 많은 상태를 가지게 됐을지 생각해보면 git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들은 전부 그냥 추가된 것이 아니다. 애초에 git을 처음 만든 사람은 Linus Torvalds 다. 그의 성격상 쓸모없는 것은 추가되지 않았다. 전부 제각각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쉽게도 글로 잘 설명할 자신이 없다. 사실 이걸 이해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svn 을 써보는 것이다. 쓰다 보면 불편한 부분들이 자주 생기는데, git에서는 위에서 말한 것들을 이용해 이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사람들이 git을 어려워하는 두 번째 이유는 명령어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이건 어쩔 수 없다. 사실 git의 명령어는 규칙성 없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외우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명령어를 써야 한다는 식으로 외우면 끝이 없다. 그보다는 각 명령어가 어떤 상태와 연관이 있는지를 보는

이더리움 샤딩

현재 이더리움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scalability다. 이더리움이 인기를 끌면서 트랜잭션의 양도 늘어나고 참여하고 있는 노드의 수도 늘고 있는데 PoW를 쓰는 이더리움의 특성상 초당 트랜잭션 처리 수는 늘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이 초점을 맞춰서 개발하고 있는 것이 ethereum sharding 이다. 이더리움 샤딩을 간단히 설명하면 샤드별로 merkle patricia tree 를 만들고 그 샤드의 root들로 만들어진 merkle partricia tree의 root만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모든 miner가 모든 트랜잭션을 실행할 필요 없이 각 샤드별로 miner를 분산시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실행 속도가 올라간다는 내용이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구현은 간단하지 않다. 이더리움은 replay attack 을 막기 위해서 account nonce라는 것을 도입했다. 현재 state에서 account가 가지는 nonce보다 1 큰 nonce를 가지는 트랜잭션만 유효한 transaction이기 때문에, 같은 account에서 보내는 2개 이상의 트랜잭션은 동시에 처리될 수 없다. 즉, 한 account의 트랜잭션이 두 개 이상의 샤드에서 실행되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이고, account는 샤드에 종속돼야 한다. 또한, 샤드는 독립적으로 실행돼야 한다. 이 말은 한 샤드에서 실행된 트랜잭션이 다른 샤드에 영향을 주지 못 한다는 것이고, 다른 샤드에 존재하는 account 사이에서는 트랜잭션을 주고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제안된 샤드 간 통신은 receipt tree를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shard N 의 account A 에서 shard M 의 account B 로 송금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이때 N 은 account A 의 계좌를 차감하는 transaction T1 을 실행한다. T1 은 M 의 state를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B 에게 바로 입금할 수 없다. 따라서 T1

2018년 14번째 주

이 포스팅은 그냥 지난 한 주간 읽었던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그냥 예전에 봤던 글 중 나중에 필요한데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글들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는 일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딱히 정해둔 주제는 없고, 그때그때 관심 있었던 것을 읽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쓰인 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에 쓰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Why you should pick strong consistency, whenever possible 지난번 글 에서 CP와 AP 중에서 CP를 AP보다 더 선호해야 한다고 썼었다. 이렇게 생각한 사람이 나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팀에서 발표한 Spanner 라는 데이터베이스는 external consistency 를 보장한다. 이 포스트는 Spanner가 external consistency를 사용한 이유에 관한 글인데 제목은 strong consistency 라고 나와 있지만, 이는 strong consistency가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제목을 이렇게 쓴 것이지 Spanner는 언제나 최신 데이터를 읽을 것을 보장하는 external consistency를 보장한다. MantisTek GK2's Keylogger Is A Warning Against Cheap Gadgets 중국 키보드에서 키로거가 검출됐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전자제품 살 때 알리익스프레스를 많이 사용한다. 같은 사양의 제품을 1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친구들과 이거 전부 해킹당하고 있는거 아닌가라는 농담 하면서 구매하고 몇일은 외부로 나가는 네트워크를 감시하고 그랬는데 실제로 키로거 하는 제품이 있었다. There's a biological reason you're bored at work 회사 생활에 질리고 권태감이 드는 게 생물학적으로 당연하다고 한다. 사람의 뇌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도록 진화됐다고 한다. 이는 사

2018년 13번째 주

이 포스팅은 그냥 지난 한 주간 읽었던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그냥 예전에 봤던 글 중 나중에 필요한데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글들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는 일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겠지만 딱히 정해둔 주제는 없고, 그때그때 관심 있었던 것을 읽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쓰인 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에 쓰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까지 정규식에서 \d는 당연히 [0-9]와 동일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c#에서는 \d가 digit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라비안 숫자[0-9]뿐이 아닌 페르시안 숫자[۱۲۳۴۵۶۷۸۹] 등 유니코드 평면에 존재하는 모든 숫자 노테이션을 매칭함. 그래서 [0-9]와 \d는 interchangeable 하지 않음... pic.twitter.com/7i4cnzeECU — 전세계 300억개의 장비가 (@devunt) 2018년 3월 28일 정규 표현식 에서 \d 가 의미하는 것이 언어마다 다 다르다고 한다. 언어가 지원하는 문자열이 single byte문자열이면, \d가 [0-9]를 의미하는 것이 맞지만, 유니코드라면 [0-9] 이외의 문자열도 처리할 것을 고려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파이썬 2의 string literal은 유니코드가 아니기 때문에 [0-9]를 처리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지만, Java나 JavaScript처럼 유니코드 string literal을 지원하는 언어에서 \d를 [0-9]에만 대응하는 건 조금 안일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자바스크립트 디자인 패턴: RORO RORO는 Receive an Object, Return an Object의 약자로, 이름 그대로 함수에 넘기는 인자와 함수가 넘기는 인자를 object로 하자는 것이다. 함수의 인자로 object를 넘기자는 것은 꽤 옛날부터 있었던 주장이다. 최소한 내가 처음 웹 개발을 했던 2009년경에는 이미 함수의 인자로 객체를 넘기는 패턴이 유행했다. 함수의 인자로 객체를 넘겼을 때의 장점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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