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6

[C++] as-if rule - 소스에 적힌 순서대로 실행되지 않는 이유

 as-if rule이란, 프로그램의 실행 결과가 변하지 않는다면 소스에 적혀있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실행하는 것을 허용하는 규칙을 말한다. 이러한 규칙을 as-if rule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C++에서만 찾을 수 있지만, C를 비롯한 다른 언어에서도 이러한 부류의 최적화를 허용한다.

 as-if rule을 허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우선 컴파일러의 최적화를 방해하지 않기 위함이다. 만약, 표준 문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 방법을 화이트 리스트로 관리한다면, 새로운 최적화 기법이 나왔을 때, 컴파일러가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표준을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표준에서 허용하지 않는 동작만 기술해두면 컴파일러 구현체에서 새로운 최적화를 구현하는데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C++이 가정하는 abstract machine이 엄밀하게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C++의 실행 타깃은 native processor다. 이 프로세서는 제조사에 따라서, 혹은 칩 아키텍처에 따라서 다른 특성을 가질 수 있는데, C++ 표준은 이때 실행할 프로세서의 종류나 특성을 한정 짓지 않는다. CPU 별로 메모리 오더, 레지스터 크기, 레지스터 개수 등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최적화도 전부 다르다. 따라서 표준에서 어떤 최적화를 허용할지 명시할 수 없고 as-if rule이라는 이름으로 코드의 실행결과를 바꾸지 않는 최적화를 전부 허용하도록 명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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